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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와조화]-우그런진맥주캔 (7월발매예정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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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그러진 맥주캔 같은 추억을 가지고

맥주거품같이 부드러웠던 시절의 이야기 나눠요

그때 누추했던 우리삶은 빛나는 폐허가 되고

우린 얼마 만큼이나 서로를 사랑했나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을 만큼의 거리를 두고 상처주거나

받지 않으며 그저 서성이고 있네요

보이지않는 하늘속에 몸을던져버리기엔

우린 이미 겁이 많은 어른이 되어버렷네요

가깝지도 멀지도 않을 만큼의 거리를 두고 상처주거나

받지 않으며 그저 서성이고 있네요

아프지도 괜찮지도 않을 만큼의 거리두고 마음주거나

받지 않으며 그저 맴돌고만 있네요

희미하게 보이는 하얀실을 붙잡듯이 진정 얼마 만큼이나

서로를 원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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